ㅡ051926 34힐링 Day7ㅡ한울
- 7일 전
- 2분 분량
[2.1한울2110010] [오후 4:49] ㅡ051926 34힐링 Day7
ㅡ한울
아침에 바닷가를 산책하며 걸어오다가 목사님께서 갑자기 우리집이 왜 팔리지 않는 것 같냐며 물으신다. 나는 내가 인식하고 있는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 중에 하나가 배우자가 양보하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 내가 게으르기 때문에 이겨나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던지는 것과 지키는 것을 모른다고 하셨다. 내가 지금 하는 것은 양발을 걸친 채 내 것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안되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집을 팔아야 아이들 뒷바라지를 할 수 있다고 했더니 왜 그런 좁은 생각을 하냐며 이제 아이들 인생은 아이들이 해나가도록 두라고 하신다. 설사 아이들이 컬리지만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도 영어는 남고 한국에서 영어 강사라도 하고 살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고 하셨다. 냉혹한 미국의 현실과 준비되지 않은 우리 가정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하나님께 던지지 않고 내 것을 지키려고 하면서 이곳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던졌으니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시라고 하는 것은 신비주의적인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아직 중요한 것에 던질 줄 모르고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셔도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순종한다고 하셨다.
내 안의 영이 고집이 세기 때문에 배우자를 의존하고 핑계만 찾고 일은 하지 않으니 내 배우자가 참 불쌍하다고 하신다. 맞다. 배우자는 나보다 더 현명한 여자를 만났더라면 더 큰 일을 할 사람인데 우리 세 여자가 한 남자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 다시 한번 내 삶과 환경을 세팅해야만 한다.
목사님께서 나무 원장님의 사진으로 프라미스 영상을 만들어주고 싶어 하셨다. 직접 찍은 사진으로 아름다운 곡에 맞춰 영상을 만들어 드리니 나무 원장님은 이런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목사님께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리셨다. 목사님께서 오늘 저녁도 우리를 위해 급하게 룸을 빌리셔서 바비큐 파티를 해주셨다. 줌에 테바들과 함께 모여 소감도 나누고 오랜만에 댄스를 추며 행복한 시간을 누렸다.
이번 캠프 기간 동안 목사님께서 기침을 하시고 힘이 드셔도 영혼을 위해 갈아넣으셨다. 그리고 한 영혼을 위한 관심과 사랑이 말이 아닌 삶으로 어떻게 지속적으로 이어지는지 목도하였다. 이제 새로운 힐링센터를 통해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영혼들이 치유받게 될 것이다. 나 역시 치유받은 자로 다음번에는 더 나은 모습으로 서 있기를 소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