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012926 새벽 치유 소감문ㅡ훌다
- 2월 7일
- 2분 분량
새벽 4시에 기상하여 하루의 시작을 정리하며, 나의 그릇이 정직하고 정결함으로 채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나를 붙잡고 있는 강한 영적 억압에서 완전히 벗어나고자 하나님께 전심으로 매달리고 있었으며, 한순간도 나의 영을 흐리게 하는 언행과 생각을 차단하려 애쓰는 중이었다
작은 것 하나에도 하나님 앞에서 그릇되지 않기를 원했고, 혹여 그렇지 못했을지라도 즉시 돌이켜 용서받기를 간구했다. 하루 일과 속에서 소소한 행동과 생각들 가운데, 죄로 가득한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많은 상황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로 인해 깊은 죄송함과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설 자리를 잃은 듯한 마음으로, 가슴 깊은 곳에서 “하나님, 저를 긍휼히 여겨주세요”라는 간절한 부르짖음이 터져 나왔다.
얼마 후,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몸의 반응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발끝에서부터 시작되어 다리와 허리, 몸 전체로 이어지는 감각, 세포 하나하나가 스캔 되듯이 순차적으로 스쳐 지나갔고, 온몸에 땀이 엄청 쏟아졌다. 몸은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으나, 정신은 오히려 맑고 또렷하게 유지되었다.
최근 안수를 받은 일이 떠오르며, 목사님께서 축사를 꼭 하지 않아도 현재 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순간이 축사의 연속이라는 말씀을 하실 때 마음 깊이 담아 두었었다. 이 또한 하나님 앞에서의 시간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 과정 속에서, 목사님께서 계속 기도로 선포하고 계셨다는 사실이 떠올랐고,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리 가운데 함께하고 있음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그 모든 상황을 통하여, 목사님께서 영혼을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이 실제로 하나님 앞에 닿았고 역사하고 계심을 조용히 느끼게 되었다.
이후 가래가 나오기 시작했고, 몸이 뭄직이지 않아 가래를 뱉을 수 없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 가운데 야베스가 들어왔으나 나의 상태를 전달하지 못했고 뒤이어 보담이 나의 상황을 파악했고 나는 도움을 받았다.
목사님께서 들어오셔서 상태를 살펴보시고, 나를 배려하여 조용히 혼자 있을 수 있도록 해 주셨다. 목사님께서 다녀가신 후, 몸은 서서히 풀리며 안정되었고, 함께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새우와 우유 등 여러 재료로 준비해 주신 스프는 유난히 따뜻하고 감사한 음식이었다.
또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기꺼이 정리와 세탁을 도와준 보담의 섬김이 마음 깊이 감사로 남았다. 그 손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스스로 신중해야 할 성향이 있음을 알기에, 지금은 어떠한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분별을 구한다. 지금의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역사라면, 분명한 인도하심으로 알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과거의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혼미해졌던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더욱 분명한 확증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전과는 다르게 내 안에는 침묵이 흐르고 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앞두고, 이 일에 대하여 말을 아끼며 조용히 기다리게 하시는 마음이 든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조용히 그분의 때를 기다린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