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음성도 그립습니다.
- 에스겔 ezekiel
- 3일 전
- 1분 분량
샬롬
목사님
긴 연휴 새벽마다 모이는 미팅이 없으니 허전하고 목사님의 음성도 그립습니다.
비도 오고 괜히 목사님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며칠 전 몇 년 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났습니다.
저희는 크리스찬 동아리 멤버들이라 지금은 목사, 사모, 선교사가 된 선배 동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삶은 병마와 인간 쇠사슬로 인해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선교사인 제 친구는 자녀의 조현병 진단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평생을 주를 위해 헌신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며 토로했습니다.
더 간절히 기도하고 매달리면 고쳐주실 거라는 영적 마취로 스스로를
위안 삼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돌아오는 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방클을 만나지 않았다면 저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병마와 고통 속에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저는 큰 병마로 인해 제일 연약하고 불쌍한 자였는데
지금은 제가 제일 건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 이렇게나 삶이 바뀌었구나 다시 한번 주님께
그리고 그동안 피를 토하기까지 애쓰신 목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선포를 통해 내 안의 쓴뿌리가 드러나지 않았다면
그리고 영의 지식으로 실제 삶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배우지 않았다면
5년이 지나도 여전히 똑같은 삶을 살고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오늘부터 1박2일로 시댁 식구를 만나러 갑니다.
돌아가신 시아버님 추모공원도 가보고 어머님과 시간을 보내고 올 예정입니다.
명절이라 그런지 목사님 생각이 더 납니다.
기침은 좀 괜찮아지셨는지......
목사님 얼른 봽길 바라며 저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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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가 참 힘이나고 아름다워 공유합니다.




